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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섬유종1] 미련 곰탱이 + 이십 대 후반 어느 추운 겨울날, 3~4cm 굽의 구두를 신고 길을 걷다가 발목을 접질렸는데, 당시 아프지 않아서 그냥 지냈다. 그런데 3,4개월 지나니 복숭아뼈 부위가 탱탱 부어서 아프기 시작하더라. 그제야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그 사고가 있었을 당시에 와서 기부스를 했어야 했던 일이었다고 했다.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약만 처방받았던 기억. 미련 곰탱이 :( + 삼십대 초반, 걸을 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졌고, 심할 때는 눈물이 찔끔 날 정도였고, 심할 때는 출퇴근도 힘들었다.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었는데, 이미 할머니 무릎이라네 :-* + 나는 발이 크고, 발볼 역시 크다. 내 발에 맞는, 예쁜 신발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냥 발 편한 신발이 최고로 좋다. 키도 커서 하이힐도 .. 더보기
오늘의 다짐 안 산다. 안 사면 100% 할인 아껴 쓴다. 미리 사서 쟁여놓지 않는다.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 *그런데 세일할 때 미리 안 사놓으면 꼭 필요할 때 제값 주고 사게 되어 아깝다. 빅세일때는 사는 걸로! ㅎ 더보기
이십여 년 만에 수영 강습 이십여 년 전... 새벽에 일어나 출근 전 수영 강습을 받은 적이 있었다. 무료한 삶에 뭔가 성취감을 얻기 위해 그 이른 새벽부터 25M를 쉼 없이 몇 바퀴 돌기를 반복하며 물속에서도 땀을 뻘뻘 흘렸더랬다. 무슨 올림픽 출전하는 선수도 아닌데 뭘 그렇게까지 훈련의 강도가 세던지... 지금 강습을 재개한 것은 건강 회복이다. (올림픽 출전 아님!) 한동안 아들이 다녔던 시립마포청소년센터 수영 강습 스케줄을 봤더니 초급은 벌써 마감. 하는 수 없이 중급을 신청했다. 오늘이 그 첫날이었다. 이십여 년 만에 처음 하는 것이고, 너무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몸뚱아리인데... 중급이라니!!! 그런데 왠걸! 몸이 다 기억한다. 다 끝나고 선생님께 이 중급반에 남아 있어도 되겠냐 물으니, 잘하신다며 계셔도 된다고 .. 더보기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 최민준 선생님 출처 :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수 Youtube 최민준 선생님이 '어쩌다 어른'에 나와서 '아들'에 관해 강연하는 것을 우연히 본 후로 이 선생님의 영상을 자주 보게 된다. 남자아이들에게 미술 교육을 시키면서 그들의 정서를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는 분인데, 처음 봤던 '어쩌다 어른' 영상에서 그는 "엄마는 여자이기 때문에 아들을 이해 못한다"라고 말했고, 그 말이 아직까지도 내 머릿속에 깊게 남아있다. 그리고 그 영상을 통해 나의 아들이, 우리의 아들들이 조금 안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위에 덧붙이는 영상 속에서는 남자아이들의 자존감 하락 문제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러 사회적 문제 등도 거론한다. 남자아이들이 아빠 외에는 사회(유치원, 학교 등)에서 남자 롤모델들을 찾을 수 없고, 태권도장.. 더보기
사진.. 그리고 추억 요즘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사진들을 정리 중에 있고, 인화할 사진을 모아 편집 후 인화할 예정인 사진들만 수천장이다. 아마도 인화할 사진만 수를 세어본다면 몇만장 쯤은 될 것이다. (헉) 최근 3년의 사진이 날아갔다. 아니 찾고 있는 중인데...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2011년 11월 말 부터 12월 초까지의 사진을 잃고 얼마나 슬프던지... 지금 포스팅을 마치고 최근의 사진첩을 보는데... 친구와 갔던 북촌한옥마을 사진들이 사라졌다. 그날을 기억하고 있으니 사진이 사라진 것을 아는 것이지, 저장만 해놓고 사진인화를 해놓지 않는다면 기억하지 못하는 "그 날"의 소중한 추억들은 영원히 내 머릿속에 떠오르지도 않을 것 아녀! 더보기
쉼, 그것은 전화위복 지난 충격파치료 3회를 거치면서 통증은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 초여름, 통증이 매우 심해 걷기도 힘들고 지쳤을 때와 비교한다면 지금의 통증은 새발의 피 정도랄까? 충격파 쏴주시는 의사 선생은 내가 집에서만 활동하고, 나가봐야 슈퍼 정도 가고 있을 테니, 그 정도로 발에 자극이 덜 가게 되어 통증이 줄고 있는 것이라고, 잘하고 있다고 한다. 얼음찜질 많이 해주고, 벽밀기와 그 부위를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예전처럼 버스 3~4정류장을 걷거나 무리한 운동은 하지 말라고.. 동적이고, 움직임이 빠르게 바뀌는 테니스 같은 운동은 안된다고, 지금은 수영, 요가가 좋다고 하더라. 다음 달부터 수영을 하려고 등록을 했는데, 초급반이 없네? 자유영, 배영은 할 줄 안다고 했더니 그러면 중.. 더보기
다.시. 블로깅 삶이 매우 무료하여 블로깅을 다. 시. 시작해본다. 나의 소소한 하루, 나만의 흥미로운 콜렉트, 뭐 그런 아주 작은 행복을 찾고 기록하기 위함이다. 훗날 지금을 보고 미소 지으며 기억하기 위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