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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대 후반 어느 추운 겨울날,
3~4cm 굽의 구두를 신고 길을 걷다가 발목을 접질렸는데, 당시 아프지 않아서 그냥 지냈다.
그런데 3,4개월 지나니 복숭아뼈 부위가 탱탱 부어서 아프기 시작하더라. 그제야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그 사고가 있었을 당시에 와서 기부스를 했어야 했던 일이었다고 했다.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약만 처방받았던 기억.
미련 곰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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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 초반,
걸을 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졌고, 심할 때는 눈물이 찔끔 날 정도였고, 심할 때는 출퇴근도 힘들었다.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었는데, 이미 할머니 무릎이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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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발이 크고, 발볼 역시 크다.
내 발에 맞는, 예쁜 신발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냥 발 편한 신발이 최고로 좋다.
키도 커서 하이힐도 불편하다.
그래서 늘 플랫 하거나 고무신 종류의 신발을 신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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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걸 매우 좋아한다.
웬만한 거리는 걷는다.
전철역에서 집까지 걸어서 20~30 분 거리는 가뿐하게 걷는다.
하루에 만보는 걸으라며 권장하니 꾸준히, 잘도 걸었다. 위와 같은 신발들을 신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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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8년 초
애증의 (아마도) 족저근막염의 시작
오른쪽 발바닥 아치쪽에,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동그랗게, 무언가 느껴졌다.
무릎 아래로 부종도 생겼다.
지압판 위에서 걷거나 선 채로 마사지해주며... 나아질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 '무엇'인가는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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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여름
체중 감량을 위해 동네 GYM에 등록을 했다.
트레이너는 런닝머신 30분 이상 할 것과 어깨넓이로 다리 벌려 스쿼트, 최대한 쫙 벌려 스쿼트, 플랭크 등의 운동을 시켰다.
체중 감량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발바닥의 그 '무엇'의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무릎에서는 열이 나고, 부종은 더욱더 심해져만 갔다. 급기야 짐에서 운동하는 신발에 지압 깔창을 깔게 되었는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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